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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행] 울버햄튼 축구 경기 예매 +토트넘 손흥민 경기 직관! 1. Wolves 회원가입영국을 여행하게 된 계기가 손흥민이 은퇴하기 전 토트넘 소속일 때 경기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내 님의 소원때문에 가게 되었다. 여기에 울버햄튼 소속 황희찬까지 볼 수 있는 경기가 생겨 토트넘과 울버햄프턴 경기 일정에 맞춰서 여행일정을 짰음. 그러다보니 #울버햄프턴 홈에서 경기가 이뤄져 런던에서 울버햄프턴까지 대이동을 했어야 했음. (이동 관련은 다음 글 올릴 예정) 일단 영국 축구는 어딜 가든 홈 축구 경기를 보려면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대행업체를 통해 진행해도 되지만 대략 20만원정도 쌩 돈을 내야함. 사실 그게 안전한지도 잘 모르겠고 워낙 티켓 값이 비싸다보니 나의 무궁무진한 상상력 때문에 내 맘 편하고자 하나하나 예약 스텝을 밟기 시작했다. 회원가입하면 이메일 인증을 거쳐 완료가 된다. 해외 사이트를 이용할 시 웬만하면 구글 메일 쓰기를 권장한다.2. Members 가입회원가입을 하고 나면 #울버스멤버십 가입을 진행해야 한다. 이메일 인증 후 로그인하면 멤버십 페이지가 있다. 일단 가장 기본?이라고 해야하나 MY WOLVES 38파운드를 선택한다. 이걸 선택하면 1개월 후에 울버스 멤버십 선물이 택배로 온다. 멤버십 가입하기까지 어렵지 않다. 집 주소만 잘 입력하면 되는데, 집에 있는 컴퓨터가 다 맥이라 맥 화면 기준으로 마스터카드 여러 종류들을 사용해봤는데 안된다. 무조건 비자로만 되니 꼭 확인 바란다. 처음부터 비자카드로 했으면 오래 걸리지도 않았음. 무조건 VISA카드!! 3. 울버햄턴 vs 토트넘 경기 예매한국 시간 기준이 아닌 영국 시간 기준으로 진행하면 되는데 다행히 퇴근 이후의 시간이라 부담없이 대기탔다. 예매를 못 하면 우리의 영국 여행 의미가 사라지기 때문에 정말 너무나도 간절했음. 정시에 딱 맞춰 들어갔음에도 우리는 30분을 기다려야했고 마음이 졸여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내 님의 맥북과 내 아이맥 2대를 키고 대기탔는데 정말 똥줄탔다. 일단 경기만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기에 자리는 상관없었다! 다행히 맨 끝 구역은 어느정도 자리가 있었기에 예약 완료! 심지어 경기도 잘 보이고 굉장히 만족했다. 결론은 이 귀한 축구경기를 보기 위해 멤버십 가입비+티켓비까지 돈 많이 들었다. Wolverhampton기차를 타고 드디어 울버햄프턴에 도착했다. 런던에 저녁 도착해서 바로 다음날 경기를 보러 출발했다. 런던 시내를 느낄 새도 없이 바로 영국의 시골 분위기를 느끼게 되서 오는 길이 재미있었다. 다만 우리나라처럼 대중교통 관련 기본 에티켓이 없어 좀 충격적이었음.(다음편에 계속) 기차 플랫폼에 내려서 약 15분정도 걸어가면 된다. 일단 기차에 탄 사람들 80% 경기를 보러 가는 사람들이라 따라가면 된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구글맵으로 이동하긴함. 경기장이 가까워질 수록 두근두근. 터널을 지나 나오면 바로 앞에 경기장이 딱!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도착하자마자 먹을 거를 찾아 돌아다녔다. 한국이나 영국이나 스포츠 경기장 주변에는 푸드트럭들이 있음.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할 필요도 없다. 선택할 수 있는데 몇개 없어 심플하게 어느정도 맛이 보장되어있는 햄버거를 선택해 먹었다. 결론은 개맛없다. 영국은 햄버거도 맛 없다하던데 정말 맛없다. 이후에 유명한 수제버거집도 갔는데 맛없다. 어쨋든 난 먹다 버렸다. 직원분들은 너무나도 상냥함. 호텔 이후로 처음 느낀 영국분들의 친절. 혹시 몰라서 티켓을 출력해왔는데 모바일 QR코드로 체크하고 들어갔다. 자리가 어디냐에 따라 들어가는 위치 입구가 다르니 꼭 확인하고 들어가야 함. 모든 구역이 이어져있지않다. 입구로 보이는 곳이 입구다. 위에 사진처럼 주황색 조끼를 입은 가드들이 무섭게 서 있는데 사람들이 들어갈때마다 뭔가를 체크하길래 가서 보니 우리 구역 입구였음. 저분들이 1차 가방 검사하고 들어가면 감옥같은 노란색 철장이 나온다.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앞에 있는 직원분께 물어봤더니 QR코드 찍고 철문을 밀어 들어가면 된다해서 했는데 정말 특이한 구조였음. 덩치 크신 분들은 저길 어떻게 들어가는지 이해가 안감. 여하튼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신기한 경험을 했다. 들어왔는데 사람들이 멈춰있다? 도대체 왜 그런가 했더니 복도 천장에 TV가 띄엄띄엄 설치되어있는데 사람들이 지금 하고 있는 경기를 몰두하며 보고 있었다. 영국은 축구에 미쳐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미쳐있었다. 대단. 이 경기 전까지 손흥민이 계속 나오지 않았었는데 전날 손흥민 출전 기사를 보고 환호!!! 황희찬은 부상으로 아쉽게 이번 경기까지 나오지 못 했다. 이번 경기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결국 나오지는 못 했고 다음 경기에 나옴. 얼굴이라도 볼 수 있었음 좋았을텐데. 여하튼 내 님이 그토록 원하던 #토트넘손흥민 풀타임 출전 경기를 봤다! 경기 뛰기 전에 연습하는 것까지 정말 황홀하게 봤다. 내가 이런걸 보게 될 줄이야. 한국과는 다른 분위기의 경기다. 일단 남녀노소 불구하고 축구에 다 미쳤음. 미쳐도 살벌하게 미쳐서 경찰들이 곳곳에 굉장히 많이 있다. 울버햄프턴 지역이다 보니 대부분 울버햄튼 팬들인데 팀 소속 선수가 실수라도 하면 진짜 죽일 듯이 욕을하고 소리를 지르는데 정말 무섭다. 그래서 재미있기도 했다. 토트넘 손흥민을 응원하고 싶었으나 분위기가 진짜 맞을 분위기여서 가져간 태극기 펼쳐보지도 못 하고 왔다. 결론은 울버햄튼이 이겼고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혹시나 울버햄튼 경기를 보러 간다면 당일치기보다는1박 할 것을 추천한다. Wolves Mevership1개월 후에 택배로 날아왔다. 한국으로 잘 배송이될까 했는데 내 님꺼랑 내꺼 정확하게 잘 옴. 멤버십 비용으로 산 결과물이랄까? 이걸 하고 울버햄튼 경기를 갔으면 참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다. 한국에서 사용하기에는... 아무래도 영국은 비가 자주 내려 습하고, 춥고, 쌀쌀해서 그런가 목도리, 장갑이 있다. 그리고 텀블러가 아닌 텀블러 뚜껑처럼 생긴게 있는데 잘 모르겠다. 굉장히 튼튼해 보이는데 활용도가 어떻게되는지... 그리고 멤버십 카드가 들어있음. 내 님은 우리 츄 산책할 때 장갑끼고 열심히 다님. 목도리는 얇아서 겨울에 츄 산책하러 나갈때 틈틈히 사용하면 좋을 듯 하다. 여하튼 손흥민이 뛴 경기는 좋았고 외국에서 보는 스포츠 경기는 정말 재미있다! 뉴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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